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재직증명서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협회의 공식 증명서라고 하기에는 허술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먼저 재직 기간, 보시면 '2002년 03월 1일부터 2005월 3월 31일 현재까지 3년 1개월'이라고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'2005월'은 '2005년'을 잘못 적은 것으로 보이고요. <br /> <br />증명서 발급일은 2006년 6월 29일로, 협회를 그만둔 상태에서 '현재까지'라고 명기한 부분도 석연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004년 4월 설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협회 전신인 인터넷게임협회, 게임산업연합회 출범일도 증명서에 적힌 근무 시작일보다 늦은 2002년 9월입니다. <br /> <br />증명서의 일련번호도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기업이나 기관에서 증명서를 발급하는 경우 통상적으로 일련번호는 해당 연도를 따르는데요. <br /> <br />'KA'가 한국게임산업협회를 가리킨다면 '04'는 2004년을 뜻하는 것이겠죠. <br /> <br />그러니까 2006년에 발급한 증명서라면 '04'가 아니라 '06'이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김 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다른 4개의 증명서에는 모두 '2006' 또는 '06'이라고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당시 이력서와 함께 수원여대에 제출한 5개의 증명서 가운데 4개는 경력증명서이고, 1개만 재직증명서인데요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수원여대 측은 '뉴스가 있는 저녁' 제작진에게 "겸임교수 임용에 재직증명서 제출은 필수였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겸임교수는 전공과목과 유사한 직장에 근무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종이죠. <br /> <br />실제 수원여대 2022학년도 겸임교수 임용 요강을 보면 관련 직무에서 '3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현직'으로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수원여대 관계자 : (수원여대에서 김건희 씨가 시간강사로 일을 하셨다고 그러던데….) 시간강사가 아니고요. 겸임교수요. (시간강사랑 겸임교수는 다른 개념인 거죠?) 네, 다릅니다. (그러면 재직증명서는 겸임교수를 하려면 필수로 제출을 해야 되는 건가요?) 네, 맞습니다.] <br /> <br />논란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는 김 씨가 협회에서 기획이사로 근무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어제) : 이사로서 일을 했고 재직증명서를 거기서 발부받아서 학교에다 제출한 걸로 알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귀령 (ag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151920559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